| 한글 맞춤법 바로알기(청주대학교 국어문화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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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님은 멀국(?)을 많이 먹으라고 말씀하셨다.
‘국물’이란 ‘국, 찌개 따위의 음식에서 건더기를 제외한 물’을 말한다. ‘국’은 ‘고기, 생선, 채소 따위에 물을 많이 붓고 간을 맞추어 끓인 음식’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멀국’은 ‘국물’로 써야 올바른 표현이다. 표준어 규정 제25항 의미가 똑같은 형태가 몇 가지 있을 경우, 그 중 하나가 압도적으로 널리 쓰이면 그 단어말을 표준어로 삼는다. 〔ㄱ〕 〔ㄴ〕 〔비고〕 -게끔 -게시리 겸사-겸사 겸지-겸지/겸두-겸두 고구마 참-감자 고치다 낫우다 병을∼ 골목-쟁이 골목-자기 광주리 광우리 괴통 호구 자루를 박는 부분 국-물 멀-국/말-국 ◇건강을 위하여 금연을 삼가해(?) 주십시오. 우리는 ‘국민건강진흥법’에 의해 관공서나 학교, 공공 건물, 공공 장소 등에서 흡연을 하는 것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따라서 많은 애연가들은 흡연을 자유롭게 할 수 없게 되어서 금연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금연에 실패를 해서 흡연을 할 경우에 관공서나 학교, 공공 건물, 공공 장소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문구가 있다. 바로 ‘이곳에서는 흡연을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이다. 이 문장은 흡연을 할 수 없는 금연 지역이라는 의미의 문장이다. 하지만, 이 주의를 당부하는 문장은 올바른 문장 표현이 아니다. 올바른 표현으로 고치기 위해서는 ‘삼가해’가 아닌 ‘삼가’로 해야 한다. 이 ‘삼가’는 에서 ‘몸가짐이나 언행을 조심하다.’ ‘또는 꺼리는 마음으로 양(量)이나 횟수가 지나치지 아니하도록 하다.’라는 의미로 정의하고 있다. 우리가 흔히 잘못 쓰고 있는 ‘삼가하다’는 ‘삼가다’의 잘못이다. 그러므로 ‘이곳에서는 흡연을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해야 올바른 문장 표현이다. 이 밖에도 ‘잠담을 삼가다.’, ‘음주를 삼가다.’ 등으로 써야 올바른 표현이다. 전화: 043-229-8311, 팩스: 043-229-8310 누리집: http://www.koreanlab. or.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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