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래어의 올바른 표기(청주대학교 국어문화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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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따뜻해지자 브라우스(bloue[blaʊs])(?)차림의 여자들이 많아졌다.
겨울철이 지나고 따뜻한 날씨의 봄이 오면 가장 먼저 달라지는 것이 바로 사람들의 옷차림이다. 특히 여성들과 아이들의 경우 코트나 자켓 대신 화려하고 밝은 색의 셔츠를 입게 된다. 이처럼 ‘여자나 아이들이 입는 셔츠 모양의 낙낙한 윗옷’을 가리켜 ‘브라우스’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은데, ‘블라우스’로 쓰는 것이 올바른 표현이다. 외래어 표기법 제6항은 유음 ‘l’에 대해 규정하고 있다. ‘특히 단어 중간에서 ‘l’이 모음 앞에 올 경우에는 ‘ㄹㄹ’로 적는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blaʊs]’의 ‘l’은 ‘a’라는 모음 앞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블라우스’와 같이 적는 것이 올바른 표현이다. 그러나 이를 간과하고 받침이 없는 형태인 ‘브라우스’와 같이 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올바른 표기법으로 고쳐야 할 필요가 있다. 같은 예로 ‘slide[slaid]’는 ‘슬라이드’로 표기하는 것이 올바른 표기법이다. 이 상자를 묶으려면 몇 센치미터(centimeter[sentɪmiːtə(r)])의 끈이 필요할까? 우리는 평소 다양한 사물의 길이를 재어 단위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는 길이의 단위는 미터법에 의한 길이의 단위로 ‘cm’라는 기호일 것이다. 이를 표현할 때, ‘센치미터’ 또는 ‘센티미터’를 헷갈려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센티미터’로 쓰는 것이 올바른 표현이다. 외래어표기법 제3장 표기세칙에 따라 영어의 표기는 표1 ‘국제 음성 기호와 한글 대조표’에 따라 적도록 규정하고 있다. ‘centimeter[sentɪmiːtə(r)]’에서 ‘t’는 자칫 잘못 발음하면 파열음과 마찰음의 성질을 동시에 가지는 파찰음으로 발음하기 쉽기 때문에 ‘[tʃ](치)’로 표기하는 경우가 자주 생기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국제음성기호에 따라 [t]는 뒤따르는 모음에 따라 ‘티’로 적는 것이 올바른 표기이다. 이에 따라 길이를 재는 단위인 ‘cm’는 ‘센치미터’가 아닌 ‘센티미터’로 올바르게 써야 한다. 전화: 043-229-8311, 팩스: 043-229-8310 누리집: www.koreanlab.or.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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