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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청 측의 전향적인 태도를 기대합니다
작성자 : 정원보 조회 :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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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청의 무궁한 발전을 기대합니다.

저는 하나님의교회 목회자입니다.

근자에 들어 저희 교회 관련하여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게 되어 이렇게 몇 자 적어 봅니다.

지난 2003년 우리 하나님의 교회가 옥천군 소재 조폐장 부지를 매입하여 연수원을 건립하려 했을 때, 당시 우리가 적법한 과정을 통해 조폐공사로부터 부지를 매입한 것에 대해 옥천군수를 비롯한 여러 명이 군민들 앞에서 머리를 삭발하고, 혈서를 쓰고 하면서 우리 교회 입주에 대한 반대표현을 하셨습니다. 우리 교회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는 선량한 군민들에게 나쁜 인식을 잔뜩 심어 주셨지요.

7년이 지난 현재까지 우리 하나님의 교회는 옥천지역 발전과 군민들과 어우러져 일체감을 공유할만한 여러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우리 하나님의 교회는 성도들을 통하여 “옥천군 노인들을 위한 경로잔치”, “수해복구활동”, “옥천쌀구매운동”, “옥천포도구매운동” 을 벌여 왔고, 그리고 교회행사로 인해 연수원을 방문하는 방문 성도들에게 이동 차량을 옥천 내 주유소 이용을 유도했고, ‘군내 음식점 이용’,    ‘군내 편의시설 이용’ 등을 유도하여 군민들 생활 경제에 도움을 드리게끔 하는 꾸준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왔습니다.

지난 2007년 현 한용택 군수님은 직접 연수원을 방문하셔서 그 동안 교회 측에서 지역발전을 위한 노력을 치하하시며 지역발전과 복지를 위해 서로 마음을 함께하자고 하시면서 우리 교회와의 적극적인 교류와 협력을 약속하셨습니다. 저는 연수원이 옥천에 들어선 지 5년이 지나서야 과거 삭발까지 하면서 격한 감정을 표한 군청과 우리가 지역발전을 위한 동반자로서 자리매김하게 된 소중한 만남이 시작됐구나 하는 마음이었답니다.

그런데 2009년 말경 우리 교회 연수원 부지 약 10만평이 옥천군청의 사업 계획 아래 공업용지에서 자연녹지지대로 변경됐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어제서야 듣게 됐습니다. 그리고 이런 결과가 있기까지 연수원 측에서는 아무도 이 사실을 몰랐다고 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자면 옥천군청에서 이 일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우리에게 아무런 접촉을 시도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 부분이지요.

지역발전을 위해 늘 함께 하자던 군수님의 방문도 있으셨고... 그동안 옥천군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던 연수원과 하나님의교회 ...    이런 중대한 결정을 하는데 있어 우리와 아무런 협의도 없이 일방적인 진행... 매우 가슴이 아프고 유감스럽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우리 연수원은 아직 개발 중에 있습니다.    전 세계 150여 나라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외국성도들이 1년간 1,000여명 이상이 이곳을 방문하고 있고, 그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에 연수원 부지에 여러 시설물들을 건축해야 합니다. 그런데 자연녹지로 토지 용도가 변경됐으니 부지에 20% 이상 건축물이 설 수 없게 되어 재산상의 손해뿐만 아니라 복음 전도를 위한 선교사업에도 크나큰 지장을 초래하게 됐습니다.

가령, 한 개인의 주거지가 국가사업에 의해 그 토지를 다른 용도로 사용하게끔 됐을 때에도 관할부서 및 공무원은 그 토지 주인과 협의를 하고 적절한 보상이나 이해가 있고 난 후 국가사업을 추진해도 하는 것이 마땅한 도리라 하겠습니다.

하물며 옥천군청에서는 10만평 가까이 되는 연수원 부지를 소유한 교회 측에 일언반구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용도 변경을 진행했다는 사실에 과연 군청 측은 ‘우리 하나님의 교회를 어떻게 생각하고 이런 식으로 진행할 수 있나’ 싶은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만일 옥천 군수님 소유의 토지를 한마디 상의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공공기관에서 용도를 변경하여 재산상 손실을 주었거나 군수님께서 목적하신대로 그 땅을 이용하지 못하게 됐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 일을 담당한 공무원들은 국가시책에 따라 현행법대로 진행한 거니 별 문제없다, 좋게 이해해 달라는 식의 태도를 보인다면 어떻게 반응 하시겠습니까?    

옥천군청 직원 분들도 모두 이 글을 보실 거라 생각합니다. 공공의 목적을 위해 일을 하시는 입장이라 할지라도 이해와 협조, 타협과 절차가 무시되면 그건 올바로 일한 것이라 할 수 없다 생각하고요, 이번 토지용도 변경으로 인한 교회 측에 입게 된 피해는 백번 양보해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사안이라 판단됩니다.

저는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원래대로 돌이켜 주십시오. 그것만이 서로를 위해 옥천군청이 수용하여 처리해야할 도리라 생각합니다. 잘못한 것을 시인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원상복귀를 위해 마음과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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