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부/기자회견에서 낭송될 시(노벨평화/문학상 받아야 할...) 꼭 보세요 | |
담당부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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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i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28511
(복사해서 주소창에 넣으면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꼭 보세요) 한미, 동맹은 없다 (권말선) 미국이 말하는 ‘든든한 한미동맹’이란 점령군으로 들이닥쳐 70년 넘는 세월 동안 분단과 전쟁을 낳고 끝없이 착취하다 결국 다시 전쟁의 불구덩이 속으로 우리를 밀어 넣는, 바로 이것인가? 너희 미국이 허락한 한미동맹이 그렇게나 든든하고 좋은 것이라면 어디 우리도 너희처럼 똑같이 해 줄까? 캘리포니아, 뉴욕, 워싱턴 혹은 적당한 도시 아무 곳이나 널찍한 땅을 강제로 빼앗아 주민들을 이리저리로 내쫓고 너희 돈으로 으리으리한 군사시설 짓게 하고 너희 돈으로 우리 무기를 사게 하고 우리 군인들 넉넉히 주둔시킨 뒤 너희 군대를 하수로 부리면서 너희 땅에서 전쟁을 일으킨 다음 너희 국토를 분단시켜 철조망 길게 세워 국민들끼리 서로 오가지 못하게 하고 무시로 전쟁의 공포에 떨게 해 볼까? 또 너희 미국 경제를 요리조리 착취하고 너희 미국 땅에서 온갖 세균무기실험도 하고 너희 미국 땅 곳곳을 발암물질로 오염시키고 1년 365일 하늘과 바다 육지에서 너희를 지켜주겠다는 핑계로 전쟁연습 해대고 백악관이나 펜타곤이나 월가나 막무가내 불법도청으로 엿보고 엿듣고 간사한 놈 하나 골라 꼭두각시 대통령 세워 정치, 경제, 외교, 군사… 주권 다 능멸하며 자주나 통일은 꿈도 꾸지 못하도록 간섭하고 방해하고 옥죄는 일 70년 아니 100년 혹은 1,000년을 동맹을 넘어 혈맹이라 우겨가며 어디 우리도 너희에게 그렇게 해 주랴? 그러나 우리는 그런 동맹 따위 필요 없다 아무리 막대한 힘을 가진다 해도 아무리 막대한 부를 가질 수 있다 해도 금수만도 못한 약탈의 제국 거부한다 단 한 번도 진정한 평화 단 한 번도 고상한 인류애 단 한 번도 깨끗한 양심 단 한 번도 진정한 배려 단 한 번도 상대에 대한 존중 가져 본 적 없는 더러운 미제국주의와 동맹, 우린 필요 없다! 태고적부터 홍익인간을 배워 온 우리 척양척왜를 골수에 새긴 우리 자주통일을 오매불망 소원하는 우리 그런 우리의 선택은, 양심은 온누리에 평화의 날개 펼치는 것 머잖은 날 우리 날갯짓에 너희 점령이 무너지도록 너희 제국이 사그라지도록 우리는 쉼 없이 날으리라 자주, 평화, 통일의 날개 힘차게 펄럭이리니 온누리 감싸리니 너희 미국이 강요하는 한미동맹, 이제 더는 필요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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