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회의 새 출발을 축하합니다. 다만... | |
담당부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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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다 발전의 밑거름이 되리라 봅니다. 축하합니다.
2018-2019 활동했던 위원으로서 아쉬웠던 점과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 1. 여가활동을 위한 지원도 좋지만 일정부분은 반드시 주민(전체)역량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예산을 배치해 주십시오. (청산은 안 돼, 청산을 달라... 이런 말들 하지 마시고) (단순한 재미, 오락이 아니라 생활법률(페기물소각장 등에 대처하기 위한), 총선이나 지자체 선거에 후보초청토론, 행복마을 만들기 위한 선진마을들의 사례, 분단의 문제들과 극복을 위해 우리가 해야할 일 등...농본기를 피해서 연 2회 이상이면 좋겠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나면 민주적인 사고를 하는 깨어난 면민이야말로 청산의 가장 큰 자산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2. 선진지견학이라는 이름으로 가는 주민자치위원들의 봄놀이의 행태를 바꾸어 주십시오. 바닷가에 가서 회 먹고, 배 타고, 케이블카 타고, 춤 추고, 노래하고... 이런 기회가 많지 않아 '결속력'을 다지기 위해서라고 하지만 면민들에게 참으로 부끄러운 일입니다. 선진지로 견학을 가십시오. 보고 배운 것을 다녀와 토론하고, 정리해서 기록으로 남겨 주세요. 그런 것이 쌓이면 청산의 자산이 될 것입니다. 3. 귀농 귀촌을 적극 유치하지 않으면 청산은 고령화 되고 소멸됩니다. 마을마다 친인척들이 배타적이지 않도록 적극 살피고 시정해야 합니다. (제가 있는 곳 전 이장은 마을통장도 없이 오래도록 이장노롯. 초상난 집에 가서 50만원, 전입한 집에 가서 50만원을 세금처럼 받고, 임자 없는 땅을 귀촌인들에게 팔아먹고... 그래도 친인척들이라고 입을 다물더군요. 이런 식의 배타성으로는 살기좋은 청산을 만들 수 없습니다.) 4. 이번 출발에 앞서 일가족 4인이 위원으로 선정된 것에 깊은 우려를 표합니다. 그 중 1인이 사퇴를 하기는 했으나 '지역이 다른데 무슨 관계냐?'고 묻는 청산면의 지도적 위치에 있는 분들은 깊은 성찰이 필요합니다. 학연, 지연, 혈연으로 뭉친 패거리의식은 대단히 위험하며 그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의식은 더욱 더 위험합니다. 아직도 남아있는 그 문제는 새로이 구성된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지혜롭게 정리하고 넘어가기를 희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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