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국립 한국문학관 유치에 나서 | |
우리나라 현대시의 시성(詩聖) 정지용 시인의 고향인 옥천군이 국립 한국문학관 유치에 나섰다.
군은 한국문학관 옥천 유치 당위성, 예정지 확보와 건립 대책, 문학관 활성화를 위한 군의 지원 계획 등을 담은 유치신청서를 오는 18일까지 충북도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군은 정지용 시인의 생가가 있는 구읍에 위치한 지용문학공원 일원을 한국문학관 후보 용지로 정했다. 이어 ▲한국 현대시의 개척자인 정지용, 현대시조의 거장 이은방, 흙의 작가 류승규 등 한국문학계를 주도한 다수 문인의 본고장 ▲올해로 29회째를 맞은 지용문학축제 개최 ▲정지용과 육영수 생가, 전통문화체험관 등 주변 관광·콘텐츠와의 연계성 ▲국토의 중심지로 빠른 교통망 등 옥천군이 한국문학관의 최적지임을 적극적으로 부각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9년까지 1만5000㎡에 450억원을 투자해 국립한국문학관 건립을 끝내고 이듬해 개관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오는 25일까지 건립 용지를 공모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한국문학관을 한국 문학의 역사를 대표하는 대한민국 대표 문학관이자 문학유산, 원본자료의 체계적 수집·복원, 보존·아카이브, 연구·전시, 교육기능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건립한다는 목표다. 옥천군 관계자는 "한국문학을 집대성한 국립한국문학관을 옥천에 설립하면 문학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 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국립한국문학관 옥천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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