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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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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의 딸을 칭찬합니다.
작성자 : 고** 작성일 : 2015-09-08 조회 : 750
옥천 웰빙삼겹살 사장님 딸들을 칭찬합니다.
저는 외삼촌되는 사람이구요...

작년 9월에 바깥사장님(매형)이 갑작스런 암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때 큰딸은 경남 창원에 있는 두산중공업에 근무하고 있었고
작은딸은 경남대학교 4학년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매형이 아프시니 가게에 못나오시게 되었고 제가 저녁에 도와드리게 되었는데
조카들은 매주 금요일 밤에 올라와서 토요일,일요일에 가게 도와주고 내려 갔습니다.
조카들은 그때부터 회사와 학교를 그만두고 올라온다는것을 매형이 아직은 못올라오게 말렸어요.
그러던중 작은딸이 겨울방학을 해서 먼저 올라오고,큰딸도 회사를 그만두고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매형은 치료받으로 매주 서울 아산병원에 다니시고
조카 한명은 항상 아빠 옆을 지켰고 한명은 가게일 도와주고...
그러던중 병세가 더 악화가 되어 아산병원에선 포기를 해
대전 충남대학병원으로 옮기시고 입원과 퇴원을 반복 하셨습니다.
응급실도 두세번 가셨고요.

입원하면 서로 번갈아 가며 병수발을 했는데
암이 그렇게 무서운 병인지 그제야 알았어요.
식사를 못드시니 몸이 마르고 힘이 없고 화장실에 하루에도 수십 수백번을 들락 거렸어요.
조카 말로는 3분도 가만이 있지 못했답니다.그러니 잠도 못잤고요.

이렇게 서로 번갈라 가며 병수발과 가게일을 10개월 동안 하면서 불평 한번 안하고
자기가 힘들어도 아빠가 하루라도 더 사시는게 낫다라는데 눈물이 나더라구요.
작은딸은 턱이 아파서 양악 수술을 해야 했는데도 수술을 미루고 돌아 가신후 했고
지금은 치료와 취업준비 공부를 하고있고 큰딸도 취업준비 공부와 저녁엔 가게일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옆에서 지켜본 제가 너무 착하고 고맙고 해서 이렇게라도 옥천 군민들에게 알리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큰딸은 황보련,작은딸은 황보빈입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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