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성면 합금리(상류) 물놀이 안전요원 3분을 칭찬합니다. | |
귀청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저는 어제 옥천포도금강마라톤대회에 참가해던 증평마라톤클럽 김기철이라고 합니다. 이번 대회에는 18살인 저의 아들 진석이의 첫 하프코스 도전의 날 이었습니다. 폭염 속에 치뤄진 경기라 저 또한 힘들고 어려움이 있었는데요. 특히나 인내심과 끈기를 길러주고자 꾸준히 연습한 아이의 출전이 탈진이나 건강이상이라는 역효과로 이어질까 봐 걱정이 컷습니다. 경험이 적다보니 폭염속에 치뤄진 대회 출전은 아이에게 무리가 되어 거의 탈진 상태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달리던 주로를 뒤돌아가 아이를 데리고 걷기 시작했는데 목이 너무 마르다고 하여 길 옆에 옥천군 청성면 합금리(상류) 물놀이 안전요원의 간이 천막에 들려 "죄송하지만 아이가 지쳐서 그러는데 물을 좀 얻어 마실 수 있을까요?"라고 여쭈고 "잠시 쉬어가도 되나요?"라고 하였더니 흔쾌히 승락하시고 본인들이 마실려고 준비해 온 물을 내어 주시고 시원물까지 가져다 주시는 성의를 보여 주셨습니다. 그 물은 단순한 물이 아니고 탈진 직전의 아이에게는 생명수와도 같은 물이었습니다. 잠시 쉬며 물도 얻어 마셔보니, 저 또한 지역사회에서 그 동안 봉사한답시고 어려운 상황에서 수혜를 받는 어려운 분들의 입장을 헤아리지 못한 부분까지도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나에게 별 것 아닌 것들이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는 큰 것일 수 있겠구나! 비록, 수상은 못했지만 오늘의 레이스는 제 삶의 전환점이 될 큰 사건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며, 옥천군의 좋은 이미지형성에 큰 계기가 될 듯 합니다. 3분의 성함과 전화번호를 적어 왔는데 땀에 젖어 훼손이 되었습니다. ( 천문식, 김점화, ㅇㅇㅇ, 010-5380-1??? ) 이 분들을 찾아 꼭 감사의 말씀을 전해 주시고 연락처를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위 3분의 사례깊은 봉사정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귀청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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