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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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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서지역대 김기흥 소방위님을 칭찬합니다.
작성자 : 오** 작성일 : 2018-08-13 조회 : 487
지난 8월 7일 새벽에 혼자 계신 친정엄마가 잠을 주무시다 침대에서 낙상을 하셨습니다.

하필, 저희 가족 여름휴가를 2박3일 여정으로 전북 부안으로 가서 잠시 집을 비운사이..

휴가 마지막날 그런 사단이...

울엄마는 휴가 간 딸래미 걱정에 허리 아픈걸 감수하고 있다가,

날이 밝아 대전에 살고 있는 여동생에게 전화를 건다는것이 부산에 있는 언니에게 전화를 했고,

놀란 언니가 대전에 살고 있는 여동생에게 전화를, 여동생은 허겁지겁 출발하면서 여행중인 제게 전화를 했더라구요
암튼 마지막 여정을 즐기려고 숙소에서 짐정리하던 저는 부랴부랴, 여행을 취소하고 옥천으로 출발했습니다.

여동생과 저는 이동중에 계속 통화를 하면서 119를 먼저 불러 우리보다 먼저 엄마를 병원에 옮기는게 낫지 않을까?했다가 고통중에 엄마는 의식은 있으신지라, 딸래미 먼저와서 옷을 갈아입고 병원게 가자고 하셨답니다. ㅠㅠ

팔순 넘으신 노인네가 체면치레라니..

암튼, 여동생이 아파트 로비를 들어서며 119에 신고전화를 했고,
별의별 상상을 다하고, 현관문을 열어서자,

엄마는 그 무더위에 침대에서 끙끙 앓고 계시고, 허겁지겁 여동생이 엄마 상태를 체크하니, 일어나질 못하겠다고 하시더랍니다. 잠결에 꿈을 꾸다가 침대에서 떨어진게 맞구요.
얼른 따뜻한 물수건으로 엄마를 닦아 드리고, 옷을 갈아입히니, 119직원들이 당도..

실은 여동생 남편도 대전에서 소방관으로 근무를 합니다. 시청 소방본부에 있구요.

행색은 정말 소방관 같지 않은 모양새라 경계 및 선입견을 했는데, 환자(울엄마)를 대하는 태도가
너무너무 친절했답니다. 마치 이모한테 대하듯, 적절히 말도 놓아가면서
환자가 긴장하지 않게 배려하는 모습이, 넘넘 감사했다고 합니다.

원래는 안그러셨던 분인데 한해한해 갈수록 똑같은 말씀을 많이 하시는 울엄마
헌데 그냥 무시할수도 있는 말씀도 꼭 댓구를 해주면서 이동하는 내내 엄마를 안심시켰다고 하네요

대전에서 조카딸이 위경련이 일어나 119를 불렀던 경험이 있던 여동생이 넘넘 비교가 되어 감동했다고 하더군요

사무적인 태도에 화가나서 엉뚱한 자기 남편만 잡았다고 했거든요. 교육좀 시키라구..민원응대 태도가 넘 불손하다고.. ㅎㅎ

헌데 옥천 인심은 아니랍니다. 시골이라 그런가? 하면서 역시 옥천이 최고랍니다.

팔순 노인네의 잔소리 한마디도 무시하지 않고 자상하게 응대해주신, 김기흥 소방위님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척추 골절진단 받으신 엄마도, 곁에서 간호했던 동생도 꼭 감사하다고 인사를 하랬는데..

제가 출근하는 사람이라 찾아뵐 시간이 녹녹지가 않네요.

읍내 있으면 잠시 들를텐데, 군서면지역대에 계시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네요.

담에 기회닿으면 인사올릴께요.

앞으로도 현장에서 작은 배려로 많은 소시민들이 행복을 느끼면 힘을 얻는다는 사실 잊지 마시고

오늘도 삼복더위에 구슬땀을 흘리실 두분

김기흥 소방위님, 남기돈 소방교님 건강하시고, 항상 행복하십시오.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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