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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맞춤법 바로 알기(청주대학교 국어문화원)
작성자 : 송*연 조회 :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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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은 허구헌 날(?) 술타령입니까?




날이면 날마다 술을 마시는 사람을 일컬어 흔히, ‘허구헌 날 술타령 한다.’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이 ‘허구헌 날’은 자주, 무분별하게 등의 의미로 쓰는 표현으로 ‘자주 술을 마신다.’라는 의미이다.

하지만, 이렇게 자주 쓰는 표현인 ‘허구헌 날’은 올바르지 못한 표현이다. ‘허구한’은 ‘허구’라는 어근에 ‘-하다’라는 접미사가 붙은 말로 보통 ‘허구한’의 꼴로 쓴다.

‘허구한’을 ‘허구헌’으로 잘못 사용하는 이유는 ‘허구하다’의 ‘허구’가 한자어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음성모음으로 통일해서 ‘허구헌’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날이나 세월 따위가 매우 오래다.’라는 뜻으로는 ‘허구한’ 즉, ‘당신은 허구한 날 술타령입니까?’라고 해야 올바른 표현이다. 또한, ‘허구한 날 팔자타령’, ‘허구한 세월’로 활용할 수 있다.





◇ 그녀는 돈이면 사죽(?)을 못 쓴다.




‘아주 좋아 한다.’는 뜻을 나타낼 때 흔히 ‘사죽을 못 쓴다.’라고 한다. 하지만, 이 표현은 올바르지 못한 것으로 이때는 ‘사족을 못 쓴다.’라고 써야 한다.

‘사족’은 짐승의 네 다리, 사람의 팔 다리를 뜻하는 말로 ‘너무 좋아 혹하거나 반해서 꼼짝하지 못 한다.’라는 표현에 사용한다.

따라서, 생활 속에서 자주 쓰는 표현 ‘돈이면 사죽을 못 쓴다.’, ‘술이라면 사죽을 못 쓴다.’의 ‘사죽’은 ‘돈이면 사족을 못 쓴다’, ‘술이라면 사족을 못 쓴다.’의 ‘사족’으로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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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23.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