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비경 9선 부소담악
금강 위로 두둥실 병풍바위... ‘부소담악’
마치 금강 위에 두둥실 떠 있는 모습을 한 부소담악은 사시사철 나들이 코스로 더할 나위 없는 옥천의 명소다. 이 일대는 우암 송시열이 “작은 금강산이라 예찬했다”는 말이 전해 내려 올 정도로 풍광이 아름다운 곳이다. 이곳 매력은 용이 강 위를 스쳐 뻗어나가는 듯한 700m 길이의 기암절벽이다. 바위산 봉우리에 우뚝 세워 있는 정자(추소정)에 오르면 그 절경을 바라볼 수 있다. 기암절벽이 처음부터 이런 형상을 띤 것은 아니다. 1980년 대청댐 준공과 함께 물을 가두다 보니 수위가 높아졌고 그 만큼 산 일부가 물에 잠겨 지금처럼 물 위에 바위병풍을 둘러놓은 풍경이 됐다. 2008년 국토해양부 선정 ‘한국을 대표할 만한 아름다운 하천 100곳’ 중 하나로 뽑혔다. 부소담악 주차장은 군북면행정복지센터 앞의 굴다리를 지나 우회전 후 5㎞정도 가면 도착한다. 여기서 600m를 걸어가면 추소정에 도착한다. 2021년 추소리 마을 쪽으로 400m 전망 데크길이 생겨 두 방향으로 접근할 수 있다.
주소
충청북도 옥천군 군북면 환산로 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