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비경 2선 어깨산 봉우리
동서남북 금강 파노라마...‘어깨산 봉우리’
동이면 조령리 금강유원지 뒤편 어깨산(441m)에 오르면 파노라마처럼 휘돌아 나가는 금강 줄기의 경이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전북 장수군에서 시작된 금강 물길은 옥천에 들어서면서 경부선 철도와 고속도로를 연달아 가로지른 후 이곳 어깨산을 접하며 180도 굽이쳐 흐른다. 이 산 정상은 이렇게 휘돌아 나가는 금강의 비경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최적의 봉우리다. 금강을 건너 남서쪽으로 장령산과 서대산이 조망되고 북동쪽으로는 멀리 속리산을 바라볼 수 있다. 어깨산 동쪽으로는 망덕산(355m)이 연결되어 있는데 멀리서 어깨산과 망덕산을 바라보면 사람의 어깨처럼 생겼다 하여 그리 이름 붙여졌다는 속설이 있다. 어깨산 오르는 길은 옥천옻문화단지 주차장에서 시작된다. 등산로는 골짜기를 사이에 두고 두 갈래로 나뉜다. 왼편은 느리골과 금강 전망대를 거쳐 정상까지 오르는 본래 길이고 오른편은 임도를 따라 산 중턱까지 완만히 걸을 수 있는 길이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새벽녘 일출과 운해가 인상적이다.
주소
충청북도 옥천군 동이면 조령리 751-1 (등산로 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