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봉 조헌 신도비
옥천의 안남면과 안내면에 이르는 중봉조헌선생의 발자취를 찾아 떠나는 답사 길은 경부고속도로 옥천 나들목부터 시작한다.
옥천나들목사거리에서 좌회전하여 1km 전방 문정삼거리에서 좌회전하면 315m 전방에 주유소삼거리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보은방면으로 길을 잡는다.
이곳부터 인포 삼거리까지 8.8km의 구간은 대청호 주변을 끼고 도는 길로
대청호의 아름다운 풍광을 만끽하며 드라이브를 즐기는 코스로도 유명하다.
호반도로를 달리기를
마쳐야하는 곳은 출발지를 기점으로 13.2km 지점. 인포교 건너면 인포 삼거리 이니 이곳에서 대청호를 뒤로 하고 우회전하여 안남으로 길을 잡는다. 호반도로와는 사뭇 다른 농촌풍경 속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계속 직진하여 3.4km 거리에 이르면 중봉조헌 묘소와 신도비 가는 길을 안내하는 표지판이 있는 삼거리에 닿게 된다.
거리에 이르면 중봉조헌 묘소와 신도비 가는 길을 안내하는 표지판이 있는 삼거리에 닿게 된다.
이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길을 잡아 1.1km 지점 좌측 도농리로 어귀로 접어들면 다리가 보이는데 이 다리를 건너서 계속 직진하여 0.7km 지점에서 차를 세우고 길 우측의 숲을 보면 숲 가운데 전통 건축양식의 비각(碑閣)이 설치된 것을 볼 수 있다.
비석을 보호하거나
기념하기 위하여 세우는 비각은 그 규모나 양식은 일정하지 않다. 조헌선생 신도비의 비각은 정면 1칸, 측면 1칸 정사각형이며 풍판을 단 맞배지붕을 하고 있다.
이 비각 안에는 충청북도 시도유형문화재 제 183호로 1996년 1월 5일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는 조헌선생의 신도비가 있다.
신도비는 임금이나 고관의 평생업적을 기록하여 그의 무덤 남동쪽에 세워둔 것으로, 조선 중기의 문신인 조헌(1544∼1592)선생의 행적을 기리고 있다.
이 비는 인조 27년(1649)에 세운 비로, 좌의정 김상헌이 글을 짓고, 이조판서 송준길이 글씨를 썼으며, 비의 규모는 비석높이 175㎝, 폭 100㎝, 두께 32㎝이며 비문에는 선생의 파란만장한 생애를 기록하였고 특히 최후의 격전지였던 금산<錦山> 싸움에 대하여 소상히 적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