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오지마을이었던 가덕리 그 어디에서
볼 수 없는 천연의 자연을 느낄 수 있다.
합금리 예전 버스 종점에서 시작되는 비포장 길은 버스가 다니지 않는 오지로 들어서는 길이었다.
금강은 여유롭게 완만히 곡선을 그리며 돌아 나가지만 이 길은 주변 산들이 급한 경사를 이루며 산자락을 강가에 내리는 곳을 지나니 길은 산자락 따라 구절양장춤을 춘다. 때로는 수직을 이루는 암벽 아래로, 때로는 원시림 우거진 숲길 옆으로 길은 돌아 나간다. 금강이 완만히 휘어돌고, 길은 산모롱이 돌고 돌아 금강 따라 흐르니 경치 또한 수려한 것은 말할 것 없다.
‘금강 따라 떠나는 옥천여행’ 의 마지막 오지
가덕리 가는 길이 이제는 다리와 왕복 2차선 도로를 통해 편하게 갈 수 있다.
가덕리 가는 길이 이제는 다리와 왕복 2차선 도로를 통해 편하게 갈 수 있다.
버스도 닿지 않았던 곳
예전 잠수교가 물에 잠기면 오지도 가지도 못했던 고립무원 가덕리는 이제 합금교를 건너 자동차로 편하게 갈 수 있다. 언제 바위가 굴러 내려올지 모르는 옛 비포장도로는 추억으로 남았다.
합금교를 건너 1.2㎞ 달리면 또 하나의 다리가 보인다. 바로 가덕교다.
이 구간에서는 물길이 급하게 휘어 돌아가는 금강 줄기와 강 건너 급한 경사를 이루는 산을 바라볼 수 있다.
또 금강 수위가 낮아지면 가덕 마을 쪽으로 자갈밭이 어우러져 평화로운 강마을 풍경을 자아내기도 한다.
예전 배가 떠야 갈 수 있었던 마을
가덕리는 이제 합금, 가덕, 청마 이렇게 3개의 다리를 통해 눈이 오나 비가 오나 강물이 잠수교를 넘어 흘러도 가고 올 수 있어 사진으로만 그 때의 그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