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마을종점 합금리 여름 한 낮 한가로운
강마을의 정취를 수 놓은 곳
민속의 향기 물씬 풍기는 청마리를
뒤로 하고 길을 잡는다면 포장도로가
끝나고 비포장길이 나타나는 합금리
(아래쇳대)에 다다를 것이다.
뒤로 하고 길을 잡는다면 포장도로가
끝나고 비포장길이 나타나는 합금리
(아래쇳대)에 다다를 것이다.
합금리는 강마을의 버스 종점이자 청마리와는 또 다른 강마을의 정취를 간직한 곳이다.
마을 앞 강변에 펼쳐진 드넓은 모래사장 언저리에 소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는 정겨운 풍경과
하릴없이 강변에 정박한 채 온종일 물위에 떠있는 조각배,
그 더머 금강에 드리운 산자락에 불쑥 불쑥 솟아난 바위를 오가며 물고기잡이에 분주한 백로와
왜가리가 여름 한 낮 한가로운 강마을의 정취를 수놓고 있다.
하릴없이 강변에 정박한 채 온종일 물위에 떠있는 조각배,
그 더머 금강에 드리운 산자락에 불쑥 불쑥 솟아난 바위를 오가며 물고기잡이에 분주한 백로와
왜가리가 여름 한 낮 한가로운 강마을의 정취를 수놓고 있다.
이 마을은 행정구역통폐합 전,
‘아래쇳대’로 불리웠던 자연부락이다. 쇳대는 옥천 지방에서 소를 묶어 놓는 쇠말뚝을 일컫는 말이며, 강 상류에 위치한 합금리(윗쇳대)와 이 마을의 강가는 강가에 풀이 많이 자라고 소들이 노닐 백사장이 여유로우니,
그 이름으로 미루어 짐작컨대 예전에는 소를 먹이는 장소로 합금리 강가가 애용 되었는가 보다.
소들이 강가에서 가로이 풀을 뜯는 정겨움도
그렇지만 해질녘 금빛 물결 일렁이는 강가의 풍경도 근사하겠고, 땅거미 지고 어둠이 내리면 별들이 총총거리는 밤하늘이 있어 더욱 정겹겠다.
달빛 밝은 밤이라면 어떨까?
마을 앞 강 너머 산의 실루엣이 강물에 넘실거리는 고요함 속에 수면에 떠오르는 달빛하나 얹는다면 꿈결이겠다.
합금리 버스종점은 그윽한 강마을의 정취가 유독 피어오르는 곳이다. 이 정취에 취해 머무는 사람이 많아서인지 민박집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