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 일기 | |
전 원 일 기
옥천읍 황 상 예 태어나고 자란 곳이 시골이라서 그런지 결혼 후 도시에서 살면서도 늘 고향에 대한 향수를 잊지 못하고, 우리 아이들 교육만 끝나면 시골에서 살겠노라고 늘 동경했던 꿈이 현실로 이루어졌습니다. 나이 들어 왠 고생이냐, 도시에서 편하게 살라는 주위사람들의 권유도 만류하고 무작정 혼자 귀농을 결심했습니다. 봄이 되면 씨앗뿌리고, 새싹 돋고, 열매 맺고, 자라는 모습에 너무도 행복했습니다. 공기 맑고 조용한 곳 자급자족해서 얻어지는 모든 것에 얼마나 감사하고 흐뭇한지, 밥 잘 먹고, 소화 잘 되고, 잠 잘 자고, 더 이상 무엇을 욕심내겠습니까? 아직 미완성 이지만 정원에 많은 꽃도 심고, 봄부터 가을까지 피는 꽃 사랑에 더 없이 행복합니다. 아직은 부족해서 완벽한 농사는 아니지만 그 또한 행복함과 고마움입니다. 이젠 마음을 조금씩 비워가면서 현실에 만족하고 감사하면서 긍정적으로 살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우리가 태어날 때 우리는 울었고, 세상은 웃었다. 우리가 죽을 땐 우리는 웃고 세상은 우는 그런 삶을 살아야 한다.”라는 글귀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귀농 귀촌 회원님 여러분 !! 우리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후회 없는 삶을 삽시다 ~~ ! 저희 집에도 언제든지 편하게 놀러오세요 ~~ 때로는 바쁘고 정신없어서 대접을 제대로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이제부터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너무 오랜만에 펜을 들다보니 두서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너그러우신 아량으로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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