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 귀촌 수기 | |
귀농 귀촌 수기
동이면 박 계 식 귀촌해서 정착한지 벌써 2년이 넘었습니다. 세월의 빠른 흐름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나는 정녕 옥천을 벗어나지 못하는 팔자인가 봅니다. 저의 본 고향은 옥천군 이원면 백지리이며 1953년에 출생하여 고향에서 오래토록 살아가려다가 1979년 철도청 공무원 임용시험에 합격, 33년을 근속하고 2012년 6월에 정년퇴직을 끝으로 공직을 사직하고, 정년과 함께 조그만 주택을 신축하고 동이면 석탄리 413-3번지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고향인 이원면 백지리에 선산이 있지만 고향을 떠나 동이면 석탄리에 정착하게 된 분명한 이유는 공기 좋고 전망이 좋아서입니다. 공직생활을 하던 1999년부터 한적하고 공기 맑고 전망 좋은 곳을 찾아다니다가 친구를 만나서 이곳이 내가 정착할 곳이라고 판단 결정을 했지요! 지금은 아내와 둘이 살며 가끔씩 자녀들이 다녀가는 전형적인 귀촌 생활이죠. 재미있게 살고 있어요. 1999년도 마음을 굳히고 2000년도에 토지를 구입, 이전 등기를 마친 뒤 주택 신축을 위해서 나름대로 나무도 가꾸고 꿈도 가꾸었어요. 지금은 고구마, 땅콩, 들깨, 도라지, 참깨 등 약간의 농작물을 가꾸며 동네 주민들과 대화도 소통하고, 등산도 하며 소일합니다. 면사무소에서 주관하는 풍물교실, 하모니카교실도 수강을 하고 옥천군 평생학습원에 가서 인성지도교사 과정도 수료하고, 지역균형발전 혁신 역량강화 교육과정도 수강하고, 옥천군청 1일 명예과장도 해봤습니다. 나름대로 1년 동안은 바빴습니다. 남은 인생 보람된 생을 살려 다짐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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