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눈 내리는 어느날 | |
첫 눈 내리는 어느날...
군북면 송 찬 구 2014년 12 월 3일 첫 눈이 내렸다. 환산 골짝마다 하얀 눈덮히고, 나뭇가지마다 설 꽃이 피어 환상적인 전경이다. 새들도 설 꽃의 아름다움에 설레는지 가지마다 옮겨 다니며 재잘거리며 노래를 불러댄다. 자연의 신비는 참으로 아름답다. 지난 세월 귀농 생활의 어려움과 고충을 회상하니 아픈 가슴 눈시울이 젖는다. 농촌 생활, 지식도, 경험도 없이 향수와 건강만을 생각하고 귀농을 결심하였던 어리석음에 가뿐 한 숨을 내쉬어 본다. 도시 생활의 꿈속에서 지위와 권력, 경제만이 행복한 삶이라고 믿고 생활한 시간들이 아쉽다. 나의 인생의 가장 귀중한 시간... 너무나 많은 시간을 낭비 한 것 같다. 나의 농장 한가운데 서서 내리는 눈을 반기며, 행복한 미소와 행복감에 기쁜 소식을 귀농귀촌 가족들에게 전하고 싶다. “나는 행복을 찾았습니다.”라고 외치고 싶다. 자연의 신비는 성실한 농부에게 꽃피워 기쁘게 하고, 덩실하고 탐스런 열매를 선물한다. 그리고 아름다운 행복감을 선물한다. 귀농 귀촌인 여러분들도 아름다운 자연 신비의 비법과 진실을 깨닫고 꽃씨 뿌려 즐겁고 행복한 귀농 생활에 임하였으면 한다. 눈 내리는 과수원길에서 행복한 마음에 설레면서 수기를 마치려 한다. “나는 행복한 삶을 찾았습니다.” 라고 세상을 향해 크게 소리내어 외쳐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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