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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로드 된 사진 없음 4회 정지용문학상
龜龍寺詩篇. 겨울노래
글 오세영
산자락 덮고 잔들
산이겠느냐.
산 그늘 지고 산들
산이겠느냐.
산이 산인들 또 어쩌겠느냐.
아침마다 우짖던 산까치도
간 데 없고
저녁마다 문살 긁던 다람쥐도
온 데 없다.
길 끝나 산에 들어섰기로
그들은 또 어디 갔단 말이냐.
어제는 온종일 진눈깨비 뿌리더니
오늘은 하루 종일 내리는 暴雪
빈 하늘 빈 가지엔
홍시 하나 떨 뿐인데
어제는 온종일 蘭을 치고
오늘은 하루 종일 물소리를 들었다.
산이 산인들 또
어쪄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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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18.11.29